영화 더 배트맨, 원작에 가장 충실했다

사진 출처 - 구글 : 영화 더 배트맨 포스터

 

1. 2년 차 배트맨

더 배트맨의 시작은 망원경으로 건물을 훑고 아베 마리아가 흘러나오며 누군가의 집을 감시하다 위층의 창을 비추며 화면이 집안으로 바뀌고 TV에서 선거 관련 뉴스가 나옵니다. 후보들의 최종 토론 장면을 보여주는데 화면 속 미첼 시장이라는 남자가 바로 집의 주인이었습니다. 전화벨 소리가 울리고 시장이 전화를 가지러 가자 뒤에 침입자가 서 있었습니다. 그 침입자는 리들러라는 범죄자이고 시장은 살해당했습니다. 장면이 전환되어 내레이션이 나오고 배트맨의 시간이 시작됩니다. 범죄자들에게 당하고 있는 이를 구해주었지만 오히려 구해진 사람마저 배트맨이 두려오 다가오지 못하게 하는 영웅이라기보단 범죄자와 똑같은 폭력적인 자경단으로 생각하는 듯이 보입니다. 배트 사인을 확인하고 시장 살해사건으로 이동한 배트맨. 경찰들의 시선 또한 곱지 않지만 고든 형사가 들여보냈기에 사건 현장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사건 현장을 보고 그날의 밤이 지고 고담시 관찰 기록을 작성하는데 어느덧 2년 차가 되었습니다.

 

2. 범죄자 리들러

배트맨의 가면을 벗고 나온 사람은 브루스 웨인이었고 그의 아지트에 집사 알프레드가 찾아옵니다. 범죄자 리들러가 배트맨에게 남긴 암호를 함께 풀고 시장의 차고지로 고든과 함께 가서 주차된 차에서 USB를 찾아옵니다. USB에는 시장의 거짓말에 대한 단서가 담겨있고 고담항에 아지트를 둔 범죄자 펭귄을 만납니다. 펭귄에게서 단서를 얻지 못하고 자신을 살펴보던 여자를 뒤쫓자 시장과 사진이 찍혔던 여자를 발견하였으나 자신을 살펴보던 여자가 옷을 갈아입고 급하게 나가자 범인인가 싶어 따라갔으나 헛짚은 거여서 여자와 함께 돌아왔으나 여자의 친구는 이미 사라졌습니다. 뉴스에선 범죄자 리들러가 경찰청장을 납치 살해했다는 보다가 나옵니다. 셀리나는 44 빌로우라는 비밀 클럽에 대해 알려주고 배트맨은 도움을 요청합니다. 사건 현장에서 가져온 물건에서 또 배트맨에게 보내는 편지가 나옵니다. 셀리나의 협조로 렌즈를 통해 비밀 클럽을 보게 되고 한 검사에게서 마로니 사건에 밀고자가 있었고 그 사건의 부패된 관계자들이 살해당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배트맨은 더 깊게 파고들고 싶었으나 셀리나와 목적이 달라 갈라지게 되어 더 이상의 정보를 얻지 못합니다. 시장의 장례식장 갑자기 차가 들이닥치고 차 안에서 콜슨 검사가 목에 폭탄을 채운채 나타나고 곧 전화벨 소리가 울립니다. 장례식장 안에 있던 사람들은 대피하고 배트맨이 나타나 전화를 받는데 범죄자 리들러가 배트맨도 사건에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펭귄을 밀고자로 생각했는데 아니고 오히려 펭귄이 고든과 배트맨이 놓친 부분을 알려주며 또 다른 희생자가 웨인이란 걸 급하게 집으로 향했지만 웨인 대신 집사가 소포를 열어 크게 다칩니다.  처음부터 사건을 다시 짚어보는 배트맨과 복수를 위해 다시 협조하겠다는 셀리나 그리고 리들러의 새영상엔 웨인의 아버지에 대한 영상을 올립니다. 아버지 대신 브루스 웨인이 죄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브루스 웨인으로서 팔코네를 만나 진실이 무엇인지 묻습니다. 팔코네에게 들은 이야기로 웨인은 지금껏 아버지를 위해 배트맨으로써 싸웠던 의미가 사라져 버립니다. 깨어난 알프레드는 웨인의 이야기를 듣고 그의 아버지가 실수한 것뿐이라고 팔코네가 기자를 죽일 줄 몰랐고 자수를 하려고 했는데 그날 밤 살해당한 거라고 얘기하며 웨인은 무언가를 깨닫습니다. 러들리의 흔적을 찾게 되고 간단히 그를 감방에 잡아넣습니다. 

 

 

3. 후기

워낙 다크 나이트가 흥행했어서 같은 캐릭터가 주인공이어서 걱정을 하였는데 이번 영화 더 배트맨은 경력자 배트맨이 아닌 2년 차 밖에 안된 배트맨이라선지 경험과 실력이 미숙한 점등이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게다가 이번 영화는 감독부터가 배트맨의 팬이어서 더 배트맨이 원작에 가장 충실했다고 평가받았다고 하여 원작에도 관심이 갑니다. 원작의 배트맨은 대체 얼마나 어둡고 탐정 같은 캐릭터이었던 건지 궁금합니다. 러닝타임도 3시간 가까이되는 영화인데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보던 화려한 장면들과 액션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깊은 어둠에 몰입해 3시간 가까이 지났단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단점은 리들러가 수수께끼를 내어줄 때 탐정/추리물 같은 느낌인데 문제에 임팩트가 없었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