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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아메리칸 셰프, 푸드 트럭

by Y419 2022.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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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구글 : 아메리칸 셰프 포스터


1. 유명 비평 블로거

주인공 칼 카스퍼는 LA의 잘 나가는 레스토랑의 헤드 셰프입니다. 칼에게 있어 요리는 세상 전부였고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비록 아내와 이혼했지만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틈나는 대로 아들 퍼시와 시간을 보내려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어느 날 유명 비평 요리 블로거 램지 미첼이 식당에 찾아오는 날이었고 칼은 특별하고 창의적인 레시피를 준비하며 그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사장인 리바의 생각은 가게의 인기 있는 주메뉴를 두고 실험적인 새 메뉴를 선택하고 싶지 않아 강압적인 태도를 내비치고 어쩔 수 없이 기존의 메뉴 그대로 내보내게 됩니다. 램지 미첼이 다녀간 후 동료들과 함께 술을 마시며 기대에 차있었으나 기대와는 달리 낮은 평점을 받아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았으나 마음을 가다듬고 자신의 소신대로 하고 싶은 음식과 손님들 좋아하는 음식 사이에서 새 메뉴를 개발하고 동료들의 감탄을 받았습니다. 아들과 시간을 보내던 칼은 트위터에 대해 묻게 되고 퍼시는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 주었는데 트위터에 올라온 자신과 관련된 글들을 보며 비평가에게 다시 음식을 먹으러 오라는 도전적 메시지를 보냈는데 DM이 아닌 공개 메시지로 보내어 모두가 보았고 비평가 또한 공격적인 트윗을 올려 걷잡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자신의 음식을 내보이려 했으나 사장은 이번에도 막으면서 다투게 되고 칼은 그만두게 됩니다. 이런 사정을 모르는 유명 비평가 블로거는 그가 도망쳤다며 비꼬고 그걸 확인한 칼은 비평가에게 울분을 쏟아내며 난장판을 만드는 모습을 사람들이 촬영하고 온라인에 퍼지게 되어 일자리도 구할 수 없는 처지가 됩니다. 

 

2. 푸드 트럭

일자리를 잃고 이혼한 아내를 만나게 되면서 아내가 칼이 처음 셰프일을 시작한 곳인 마이애미에 함께 다녀오자고 제안하자 수락합니다. 마이애미에서 아내의 조언대로 자신의 음식을 만들 수 있는 푸드트럭을 시작하지만 푸드트럭의 상태는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아들 퍼시와 함께 하며 점점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거기에 전 직장 동료이자 부주방장이었던 마틴이 등장하여 좀 더 수월하게 푸드 트럭을 운영하게 됩니다. 그들의 메인 메뉴로 선택된 쿠바 샌드위치였고 이들의 첫 손님은 그들을 도와준 라틴계 노동자들이었습니다. 트럭도 멋지게 변신하고 여름방학을 맞이한 아들과 자신을 따라와 준 마틴과 함께 여러 지역을 누비며 그동안 억눌러온 요리에 대한 열정을 마음껏 펼치기로 합니다. 가는 곳마다 푸드트럭은 문전성시인 것은 퍼시가 요리뿐 아니라 틈틈이 음식 사진을 비롯한 자신들의 영상을 업로드하고 트럭의 위치까지 공유를 하자 홍보가 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요리를 기다립니다.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메인 메뉴 샌드위치이지만 현재 요리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칼은 노력합니다. 푸드 트럭의 인기는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인력이 부족하여 전 부인까지 합세해 일을 돕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반갑지 않은 손님 램지 미첼이 찾아옵니다. 서로의 오해를 풀고 램지는 새로운 제안을 합니다.

 

3. 홍보하지 않고 흥행한 영화

처음 영화 아메리칸 셰프를 알았을 땐 배우 스칼렛 요한슨을 좋아해서 이 영화에 출연한다길래 관심을 가졌을 뿐 스칼렛 요한슨 외에는 누가 출연하는지 몰랐습니다. 영화를 보다가 유명 배우들이 조연으로 출연하여 놀랐는데 더 놀라운 사실은 아이언맨에서 보았던 조연 배우가 감독도 맡았다고 해서 그의 필모그래피를 찾아보았더니 배우보다는 감독으로 더 유명한 분이었습니다. 그리고 거대 자본 영화를 제작했던 감독이 관심 있는 사람들이나 볼 비주류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도 신기한데 본인이 힐링하고자 소자본으로 홍보도 거의 하지 않고 제작한 아메리칸 셰프인데 흥행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스칼렛 요한슨의 분량이 적었던 거지만 출연해주었기에 좋은 영화를 발견할 수 있게 된 점은 좋았습니다. 화려한 액션, 스릴러, 막장 장르의 영화들을 많이 보아 눈도 마음도 피곤해져서 소소하게 웃고 넘어가며 편하게 볼 수 있고 가족들이 함께 보기에 좋은 영화를 찾는다면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주인공이 바쁜 일을 그만두게 되고 푸드트럭을 차리면서 아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고 다양한 지역을 돌아다니다 보니 소통과 관계 개선되는 모습을 보는 게 훈훈하면서 합니다. 주의사항으로는 빈속이든 배부른 상태이든 마음을 단단히 하고 보세요. 요리들을 너무 맛있게 찍어놓아서 보다 보면 배가 고파지고 먹어보고 싶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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