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길주의 죽음
평화로운 아침 아내 길주가 남편 태훈에게 식사를 하고 출근하라고 깨웁니다. 전날 태훈은 과음을 하고 눈을 뜨자 보이는 마네킹에 깜짝 놀랍니다. 아들 민우는 아침을 안 먹는 건지 아내에게 묻자 컨디션이 안 좋아서 안 깨웠다고 하자 병원에 데리고 오라고 합니다. 그러나 남편 직장에 가는 것이 불편하고 눈치도 보여 동네 병원도 잘 본다며 거절합니다. 출근하여 동료 의사 인호와 함께 점심 먹는 시간. 직장 생활의 불만을 태훈에게 토로하다가 길주의 여동생 영주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검사인 영주가 성폭행 피의자 폭행 사건으로 인하여 포털 실시간 1위에 뉴스에 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사고 친 검사이기에 부장검사가 화가 나서 찾으러 왔으나 자리를 비웠다고 하여 나가고 숨어있던 영주는 부장검사가 나간 걸 확인 후 나와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점심을 먹으러 나가려고 문을 여는 순간 앞에 부장검사가 있어 놀라 문을 닫지만 상황을 벗어나진 못합니다. 민우의 컨디션이 나아져서 수영장 수업받으러 갔다가 갑자기 쓰러져 수술을 받게 됩니다. 수술을 마치고 결과가 안 좋은지 수술 경과를 지켜본 남편이 설명을 하겠다며 아내를 자신의 방으로 데려가서 CT를 보여주며 민우의 폐가 딱딱하게 굳은 것이 급성 간질성 폐질환인 것 같다고 합니다. 다음날 조카가 병원에 입원 한지 모르고 집에 오기로 했던 영주는 벨을 눌러도 아무도 나오지 않자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안에 들어갔습니다. 너무도 조용한 집에 거실을 지나 방을 확인하려 문을 여니 언니가 누워있었고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갑작스러운 언니 길주의 죽음에 영주는 사망 이유가 궁금해지고 태훈은 민우와 같은 폐질환이며 폐의 상태로 보아 1년 정도 앓고 있었을 거 같다고 하나 5개월 전에 영주와 길주가 병원에서 종합검진을 받고 이상소견이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걸 느낍니다.
2. 가습기 살균제
아내의 CT를 확인해 본 태훈은 처제 영주의 말이 맞은걸 확인하고 자신이 직접 부검을 합니다. 직접 꺼낸 폐의 굳은 상태를 보고 다른 이들도 놀라고 질병관리본부로 보내니 특정 바이러스는 아니라고 회신이 왔고 병원 자체 검사에서도 중독, 감염 의심할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조직 검사에선 기관지 쪽에서 대미지를 입었다고 합니다. 유사 폐질환을 오랫동안 연구한 교수가 있다고 하여 병원에 연락해보았으나 퇴직하고 시골로 내려갔다고 하여 찾아가 봅니다. 오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듣는데 급성 폐질환의 발생이 2006년 여러 곳에서 다발적으로 나타났으나 여름, 가을, 겨울에는 사라졌다가 봄에만 발생하여 역학조사가 제대로 안되었다고 합니다. 폐질환을 앓았던 사람들 주소를 얻어 급성 폐질환 관련 설문조사를 보내지만 돌아오는 답변이 없어 영주가 직접 방문해볼 것을 제안합니다. 직접 방문하여 조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온 태훈은 가족을 그리워하다가 가습기를 보게 되었고 다른 집들을 방문하였을 때도 가습기를 보았다는 사실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처제에게도 전하고 질병관리본부에 동물 실험을 의뢰하였습니다. 얼마 후 질병관리본부에서 실험 결과를 알려줍니다. 동물들의 주요 사망원인은 PHMG 흡입이라고 하며 가습기 물통 안에서 다량으로 검출되었다고 하여 사라지는 범인의 실체가 밝혀집니다. 검찰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낼 수 없고 판매중지는 소관이 아니기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자 언론을 이용합니다. 가습기 살균제가 폐질환을 일으킨다는 뉴스가 나가자 사람들은 충격을 받고 제조 업체는 사실무근이라며 공식 대응하겠다는 의견을 뉴스에 전합니다.
3. 재판 시작
제조 업체 오투의 대표이사는 자신의 오른팔 서우식을 불러 자신들에게 불리한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서류를 폐기하고 이 사건을 잘 처리하라고 합니다. 서우식은 바로 자신 편의 언론사와 의원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압박을 가합니다. 큰 기업과 싸우려는 변호사도 없어 영주는 검사를 그만두고 변호사 개업을 하여 사건을 맡습니다. 상대 변호사는 제일 잘 나가는 로펌의 핫한 변호사를 선임하여 공동 대리인을 내세울 사람을 찾아가지만 거절당합니다. 그리고 피해자들이 변호사 사무실로 찾아오기 시작합니다. 몇 달이 흘러 재판이 열리지 않을 것 같은 상황에 한 외국인이 찾아왔습니다. 미국 국적의 여성과 아이의 사망으로 미국으로 소송이 넘어가 막대한 손해를 볼까 봐 한국에서 재판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재판의 첫 시작부터 뒤통수를 맞고 시작합니다. 정관예우로 검찰과 법원이 눈치를 보기에 오투에게 더 힘이 실리며 첫 공판이 오투에서 원하는 대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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