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영화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 최초의 화성인

by Y419 2022. 5. 19.
반응형

사진 출처 - 구글 : 영화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 포스터

1. 화성에서 태어난 아이

태양계의 4번째 행성인 화성 비교적 그 환경이 지구와 가장 흡사하기 때문에 화성을 정복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심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네시스라는 우주 탐사기업은 화성을 탐사하고자 수석 우주비행사 사라를 필두로 한 6명의 우주비행사를 화성으로 보내게 됩니다. 그들을 태운 우주선은 그들을 화성까지 이동시켜줄 행성 간 이동선에 무사히 도킹합니다. 2달 후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그들은 딜레마에 빠집니다. 수석 우주비행사인 사라가 임신하였고 제네시스의 수장 셰퍼드는 모든 것을 주요 인사 외엔 이 사실을 비밀로하고 계속해서 화성 거주 프로젝트를 진행시킵니다. 수개월이 지나 우주선은 화성에 도착을 했고 출산이 임박해 진통에 힘들어하던 사라는 화성 기지에 마련된 수술실에서 아이를 낳기 위한 준비를 했습니다. 아이를 무사히 출산하였지만 사라는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지구에선 그녀의 죽음과 아이의 존재를 두고 긴급회의가 열렸습니다. 윤리적인 문제가 사회화된다며 부담을 느낀 NASA는 제네시스의 후원을 중단하게 될 거라고 판단. 그로 인해 화성 거주 프로젝트가 중단되어 모두 복귀해야 한다면 그동안 이루어 놓은 프로젝트는 고사하고 화성에서 태어난 아이는 신체적 조건도 지구인과 달라 아이의 목숨도 지킬 수 없는 상황에 그들이 내린 선택은 아이의 탄생을 비밀로 부치는 거였습니다.

2. 지구로 온 화성소년

16년이 지나고 과학자들의 손에서 무럭무럭 자란 아이 가드너. 그러나 그들이 가족의 빈자리를 완전히 채워주진 못했습니다. 소년의 존재 자체가 극비였으니 관계자를 제외하고는 그를 아는 사람이 있을 수가 없지만 딱 한 명 예외가 있었습니다. 가드너가 우연한 기회에 사귀게 된 유일한 지구인 친구 툴사입니다. 물론 그녀도 가드너가 화성인이라는 사실까지는 꿈에도 모릅니다. 자신의 존재를 알아주는 툴사가 있지만 가까워져 갈수록 고립되어있는 자신의 처지만 선명해져 갑니다. 심란한 마음을 가득 안고 몰래 바깥으로 나갔다 오자 이런 가드너의 마음을 알고 켄드라 박사와 NASA 측에서 지구로 데려오고자 지구에서 버틸 수 있도록 수술을 합니다. 수술이 끝나고 지구로 가기 전 가드너는 두 가지의 할 일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연애에 대해 알기, 두 번째는 지구 어딘가 남아있을 엄마의 흔적으로 아빠를 찾는 것입니다. 지구에 온 화성소년 가드너는 격리되고 계속되는 검사에 자신을 화성으로 돌려보낼 거라고 생각하게 되어 격리실에서 탈출합니다. 탈출해서 온 몸으로 지구에 있다는 사실을 만끽하고 툴사를 만나기 위해 콜로나도로 향합니다. 툴사를 만났지만 반갑게 맞이해 줄 거라는 생각과는 다르게 자신에게서 자취를 감췄다고 오해를 합니다. 이에 가드너는 화성에서 왔다고 말했지만 그녀는 믿지 않았습니다. 대신 가드너의 아버지를 찾는 건 도와주려 합니다. 한 편 셰퍼드와 켄드라는 지구에서 심장을 감당하지 못해 목숨이 위험한 가드너를 빨리 찾고 싶어 합니다.

 

3. 다시 화성으로 돌아가다

자신의 심장이 지구의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점점 나빠지기만 하는 사실을 모르는 소년은 해맑게 엄마의 흔적을 좇으면서 툴사와 가까워집니다. 그러나 엄마의 흔적을 좇아서 거의 도달하였지만 가드너의 몸은 이미 한계치를 넘었고 병원서 그의 몸상태를 알게 된 툴사는 가드너가 화성에서 온 말이 진실이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가드너의 몸상태로 인하여 아버지를 찾는 걸 말리지만 고집을 꺽지 못하고 사진 속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사진을 찍은 남자와도 마주하였습니다. 그러나 절망적인 이야기를 듣고 소년이 붙잡고 있던 생명을 놓아버리려 했습니다. 그들을 구하러 온 켄드라와 셰퍼드가 아니었으면 소년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게 되었겠죠. 그들에게 구해지고 진실을 알게 된 가드너는 다시 화성으로 돌아갔습니다.

 

4.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곳

어쩌다 보니 결말을 얘기했지만 화성으로 돌아간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말을 안 했으니 영화를 보시기 바랍니다.
자극적인 설정들이 없어서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가드너가 화면 속으로만 보았던 지구를 직접 눈으로 보며 감동하고 사소한 것마저 아름답게 보는 그의 시선과 낭만을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가 얼마나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곳인지를 보면 전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우리가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곳에 살고 있는지를 깨닫게 해 줍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