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어린 왕자 제작 배경
어린 왕자는 프랑스의 소설가 앙투안 드 생떽쥐베리의 1942년 작품으로 전 세계 250개의 언어로 번역돼 1억 4500만 부 이상 발매된 명작 '어린 왕자'입니다. 어린 왕자의 원작을 영화 쿵후 판다(2008년)의 연출자 마크 오스본이 32년 전쯤 아내가 선물한 책을 읽고 나서 영화 구상을 시작을 하였다고 하는데 그 이유로 감독이 2015년 5월 칸 국제영화제에서 "사람들에게 생텍쥐페리를 다시 읽고 싶다는 감정을 불어넣고 싶었다."라고 밝혔습니다. 감독의 원작에 대한 사랑으로 어린 왕자 영화에는 세계 최고의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로 참여 디즈니, 픽사, 드림웍스 등에서 활약한 최고의 스태프들로 2015년 이전 애니메이션 영화에선 볼 수 없던 CG 애니메이션과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조합으로 새로움을 선사해 주며 21세기 버전 어린 왕자 애니메이션 영화로 개봉할 수 있었습니다.
2. 괴짜 조종사 노인과의 만남
이 영화의 시작은 주인공 소녀가 엄마와 함께 명문 학교의 입학 면접을 보러 갔지만 탈락하는 바람에 소녀의 엄마는 소녀의 입학을 위해 방학 동안 이사를 하고 바로 일을 하러 간 후 소녀가 집에 혼자 남겨지는데 옆집에서 갑자기 커다란 프로펠러가 울타리를 부수고 날아와 소녀의 집 벽을 뚫고 내부를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고 프로펠러를 회수하러 온 옆집 사람은 소녀를 보지 못했는지 프로펠러만 회수해 가고 소녀는 신고하고 경찰이 찾아오자 할아버지는 소녀에게 동전이 가득 담긴 유리병을 건네주었고 다음날 동전을 정리하던 소녀는 잡동사니를 발견하였고 호기심이 생긴 소녀는 어제저녁 공부 중 옆집 할아버지가 날려 보낸 종이비행기를 휴지통에서 꺼내 종이를 읽기 시작하였고 어린 왕자의 이야기 초반부가 너무 재미있어서 다음 이야기가 궁금한 소녀는 옆집 할아버지를 찾아갔습니다. 소녀는 종이비행기를 돌려주며 질문을 하는데 동심이 결여되어 있는 소녀의 질문에 다른 그림을 보여주려 집안으로 들이며 소녀에게 어린 왕자의 다른 이야기가 적힌 종이를 주었고 이로 인해 소녀는 엄마가 짜 준 인생 계획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엄마에게 꾸지람받았지만 소녀는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시간이 즐거워서 엄마가 세워진 계획을 지키지 않고 할아버지와의 우정만 쌓아갑니다.
3. 어린 왕자를 찾아 나서다
소녀와 할아버지가 즐겁게만 보내던 어느 날 어린 왕자와 여우의 이별 장면에 몰입하여 이야기하다가 할아버지의 말에 불안함을 느낀 소녀가 풀이 죽자 할아버지는 소녀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팬케이크를 먹으러 차를 끌고 가는 중 사고가 나고 무면허로 운전하여 경찰에 잡혀 소녀의 어머니에게도 연락이 되고 엄마는 소녀의 안전보다는 소녀가 계획표대로 행동하지 않았고 속인 것에 화가 나서 나무라는 엄마입니다. 엄마의 말들에 소녀는 엄마가 자신보다 칠판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말하며 지금까지의 인생이 엄마가 원한 거지 자신이 원한 것이 아니라 말하니 말문이 막힌 엄마는 화가 나서 어린 왕자 이야기를 찢어버리고 소녀를 통제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녀는 엄마가 출근했을 때 잠깐 할아버지를 몰래 만나 어린 왕자의 결말을 듣고 충격과 할아버지에게 실망을 하여 집으로 돌아갑니다. 여름 방학의 마지막 날 구급차에 실려가는 옆집 할아버지를 보고 소녀는 할아버지를 위해 비행기를 타고 어린 왕자를 찾아 나섭니다. 어떤 도시의 모습을 한 별을 발견하고 그곳의 어느 빌딩 옥상에서 어린 왕자를 목격하여 착륙하였으나 빌딩 옥상에서 본 어린 왕자는 어른이 되어 굴뚝 청소를 하고 있는 청년 미스터 프린스였습니다. 그는 과거의 일은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 행성의 학교에서 어른이 되기 위해 배워야 한다는 주입식 교육에 의해 철저하게 교육된 결과였습니다. 소녀 또한 그 교육을 받게 될 위기에 처하지만 여우 인형의 도움과 어린 왕자의 스토리가 담긴 글과 그림을 보고 기억을 되찾아가는 미스터 프린스와 함께 그 행성을 탈출합니다.
4. 영화를 보고 난 후
영화를 보고 난 후 처음 시작부터 숨이 턱 막히는 요즘 아이들의 모습을 한 소녀를 보자 안쓰럽습니다. 부모는 "널 위해 이러는 거야"라고 하지만 그건 그저 자기만족인 것은 아닐까요? 우린 아이들이 올바른 길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방향만 넌지시 알려줄 뿐 이외엔 아이들이 선택해야 하는 것인데 왜 부모의 욕심으로 공부만을 강요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전 부모가 될 확률은 희박하지만 부모가 된다고 하여도 소녀의 엄마 같은 부모는 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를 아이에게 공부를 강요하는 부모들이나 앞으로 아이를 어떤 방향으로 키워야 하나 고민하는 어른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어린 왕자 원작과 21세기 버전의 애니메이션 영화로 보니 역시 소설보단 이해하기 쉽고 원작과 비교하니 더 재미있고 특히나 소설에선 볼 수 없는 영상미가 있어서 자꾸 보고 싶고 생각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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