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느 가족, 비밀이 밝혀지다

1. 시바타 가족

오사무 시바타라는 아버지와 쇼타 시바타라는 아들이 마트에 입장합니다. 서로 수신호를 보내며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들 쇼타가 가방에 사람들 몰래 생계에 필요한 물건을 집어넣습니다. 들킬 것 같거나 직원이 근처에 있으면 아버지 오사무가 가려주며 무사히 물건을 훔쳐 마트를 나섭니다. 크로켓을 사들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홀로 밖에 나와있는 아이 유리를 또 발견한 오사무는 아들이 집에 가자는데도 추운 날씨에 나와있는 유리가 측은한지 집에 데려와 크로켓을 나눠줍니다. 유리를 데려다주러 아이의 집 근처로 오니 부부가 싸우는 소리가 들립니다. 여자는 바람을 피우고 남자는 밖으로만 나돌고 그러다 보니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아이가 없어진걸 서로 탓하며 싸우는 소리가 밖에까지 들리자 시바타 가족은 유리를 데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옵니다. 이른 아침 오사무는 건설 현장으로 출근을 하고 노부요는 세탁공장에서 일을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할머니 하츠에의 집에선 쇼타와 유리, 할머니가 집에 있다가 복지사가 방문하여 쇼타와 유리에게 뒷문으로 몰래 밖으로 나가라고 합니다. 쇼타가 슈퍼에서 주인에게 들키지 않게 생필품을 훔치고 이를 보고 있던 유리에게 손짓하여 나오라고 하여 슈퍼를 벗어납니다. 쇼타는 유리에게 집에 갈 것인지 물어보고 유리는 가지 않고 쇼타를 따라갑니다. 아키는 유리를 보며 다른 사람들이 보면 유괴로 오인할 수 있는 점을 지적하지만 노부요는 감금하지도 않고 몸값 요구도 하지 않기에 유괴로 볼 수 없다고 답합니다. 오사무가 집에 돌아오는데 다리를 다쳐서 옵니다.

 

 

2. 린이 되다

다리를 다쳐 일을 나갈 수 없는 오사무는 산재가 나올 거라 생각했지만 산재 처리가 안된다고 하여 아쉬워하고 노부요는 회사에서 워크 셰어라고 일하는 사람들 중 열명은 오후에만 나가 회사에서 월급을 적게 주는 방법에 노부요도 포함되어 오후 출근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오사무를 부축해주었던 정규직 청년을 부러워합니다. 하츠에 할머니는 연금 받은 돈으로 도박을 하고 아이들은 오사무와 함께 낚시용품 판매점에서 낚싯대를 훔칩니다. 쇼타는 유리까지 이용해서 물건을 훔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는 화면 밖으로 사라지는데 집에도 돌아오지 않아 유리가 걱정을 합니다. 아지트에 있는 쇼타를 찾아간 오사무는 쇼타를 설득하여 집으로 데려갑니다. 어느 날 어린이집의 신고로 유리가 실종된 게 밝혀지며 실종사건으로 크게 나오자 심각함을 인지한 오사무는 유리를 집에 보내려 하지만 가고 싶지 않아 해서 사람들이 못 알아봤으면 하여 긴 머리카락을 단발로 잘라주고 이름도 린으로 부릅니다. 시바타의 가족 린이 되고 필요한 옷을 훔치러 쇼핑몰에 갔다 오고 흔적을 태우며 유리 일 적에 부모에게 학대당했던 일은 잊어버리라고 노부요가 말하며 린을 가족으로 받아들입니다. 물건을 훔치려 슈퍼에 간 아이들 린이 물건을 훔쳐 나오고 쇼타가 뒤따라 나가는데 주인이 불러 세워서는 아이스크림을 주며 동생에게 도둑질을 시키지 말라고 당부하며 그동안 물건을 훔쳐도 눈감고 넘어가 주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세탁 공장에서는 노부요와 다른 한 명을 불러 둘이 시급이 높아 한 명이 그만둬야 한다며 둘이 상의해서 한 명만 남으라고 하자 동료가 실종 어린이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았다며 협박을 하여 할 수 없이 일을 그만두게 됩니다. 시바타 가족은 함께 바다로 놀러 갑니다. 노부요와 할머니가 앉아 대화하며 가족들의 비밀이 나오고 할머니는 바다에서 즐겁게 놀고 있는 가족들을 보며 조용히 혼잣말을 합니다.

 

 

3. 할머니의 죽음

바닷가에 갔다 온 다음 날. 린의 이빨이 빠지고 지붕 위로 이빨을 던지고 아키가 할머니에게 일어나라고 부르지만 미동이 없습니다. 할머니의 죽음에 오사무는 구급차를 부르려 했지만 노부요가 말리고 연금을 계속 타기 위하여 할머니를 집에 매장하기로 합니다. 할머니의 연금을 찾고 집안에서 숨겨둔 돈이 나오고 오사무와 노부요가 좋아하는 모습과 주차장에서 오사무가 물건을 훔치는 모습을 보며 회의감이 들기 시작합니다. 쇼타는 마트에서 물건을 훔치려다 린이 자신과 같은 행동을 하려는 것을 보고 일부러 점원의 눈에 띄는 행동을 해서 물건을 훔쳐 도망치다가 다리에서 뛰어내려 다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쇼타가 물건을 훔쳐 다치게 되었기에 경찰이 나와 오사무의 보호자 여부를 추궁하는데 경찰의 추궁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 자리를 벗어나 가족들과 야반도주를 하다가 잡히고 맙니다. 가족들의 비밀이 밝혀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