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가 죽던 날, 사건에서 나를 찾다

1. 자살한 소녀

영화 내가 죽던 날의 시작은 라디오에서 태풍 라파가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고 특보가 나옵니다. 그리고 유서를 쓰는 장면과 한 명의 소녀가 절벽 위에 서 있고 그아래 바다를 비추며 화면이 전환됩니다. 현수라는 경찰이 나오며 그녀의 이혼 관련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혼의 준비가 안되어있다 보니 어디서 잘못되었는지 자꾸 생각하게 되는 현수는 현재 상황을 잊기 위해 복직을 선택합니다. 정식 복귀전에 수사 종결 보고서를 하나 맡아달라고 정보과 경정이 그녀를 부릅니다. 그 사건은 태풍이 오는 날 증인 보호 차원에서 데리고 있던 소녀가 지내던 섬 절벽에서 뛰어내려 1차로는 자살로 결론이 났는데 태풍으로 사체를 찾지 못하고 복잡하게 엮여있어서 골치 아픈 사건이었지만 현수에게는 다른 생각을 하지 않게 해 줄 사건이었기에 맡습니다. 섬으로 간 현수는 사건 보고서부터 살고 있던 집, 자살한 곳으로 추정되는 장소를 둘러보고 주변 사람들을 탐문합니다. 그러다 보니 저녁이 되었고 증인을 보호했던 집으로 가서 숙박합니다. 다음날, 섬 밖을 나가 경찰서로 돌아가니 유족의 변호인이 찾아와서 이야기를 듣고 상사에게 보고 후 사무실로 가던 중 자신을 험담하는 소리를 듣습니다. 사건을 살피다가 경위서를 작성한 담당자에게 연락을 하지만 더 이상 경찰도 아니고 할 말이 없다며 전화를 끊습니다. 그래서 담당 경찰이었던 박형준과 함께 일한 적 있는 친구 만납니다. 친구 또한 증인 소녀의 아버지 사건에 참여했다가 일을 그만두었기에 아버지 사건에 대해 듣게 됩니다.

 

2. 수상한 흔적들

밀수를 했던 소녀의 아버지가 경찰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형사들이 아버지를 잡기 위해 집으로 찾아왔습니다. 처음엔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던 소녀가 사이가 좋던 새엄마를 경찰이 계속 불러 조사를 하니 아버지의 장부를 건네주고 증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친구에게 이야기를 들은 후 소녀의 집에서 가정부를 했던 여자를 만나 가족에 대해 듣고 다음으로 소녀의 새엄마가 운영하던 카페에 찾아가지만 직원이 다른 사람이 인수하였다고 해 메모라도 남깁니다. 다시 섬으로 돌아간 현수는 소녀가 남긴 짐을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마을에서 잔치가 있어 함께 식사를 하고 그곳에서 순천댁에 대한 이야기와 소녀가 누군가를 만났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마을 음식을 가지고 순천댁에 간 김에 소녀와 마주친 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집으로 돌아와 보고서를 확인하며 도서관에서 대출을 하였다는 보고에 다음날 도서관에 가서 대여 기록을 확인하다 사서에게서 새로운 정보를 얻고 순천댁으로 향해 새로운 정보를 얻습니다. 섬 조사를 종료하고 섬사람들과 작별인사 후 섬 밖으로 나오니 이혼 조정은 무산되었고 이혼을 빨리 마무리해야 한다고 변호사가 전해옵니다. 사건의 담당자 중 여자 형사를 찾아가 방안에 설치했던 CCTV에 대해 묻다가 박 경위에 대해서도 듣게 됩니다. 시간이 좀 지나 도서관 사서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세진이가 부탁하여 편지를 한통 서울로 부쳤다고 하여 편지를 받은 소년에게 찾아갔다가 소녀의 새엄마의 흔적을 찾습니다. 자꾸 수상한 흔적들이 튀어나오니 현수는 사건을 수상하게 여기게 되지만 정보과 경정이 현수를 호출합니다. 경정은 중간보고를 받았지만 한 기사가 사건에 대해 조사를 하려고 하자 빨리 사건 종결하라고 압박합니다.

 

 

3. 같은 처지

압박에도 수사 종결 보고를 올리지 못하고 수사기록을 가져와 소녀의 유서를 읽습니다. 퇴사한 담당 형사 박형준을 찾아간 현수는 박형준을 도발하는 말을 하고 자신의 생각을 내뱉습니다. 자신과 소녀의 처지가 같다고 느꼈는지 휴직하기 전 사고를 떠 올립니다. 더 이상 사건을 끌고 갈 수 없어서 사망으로 종결을 냅니다. 사건 종결을 하고 나니 정보과 경정이 현수를 불러선 자신이 말했던 약속에 대해 할 이야기가 있다며 조금 더 자기에게 유리하고 쉬운 쪽으로 현수를 복귀시키려 합니다. 이혼을 마무리지어야 징계위원회에서 해명해야 할 것도 줄어든다며 복귀를 미루려 하자 현수는 징계받는 건 자신의 몫이라고 하며 나옵니다. 그리고 이혼하기 위해 현수에게 악질적인 소문 등을 내어 정신적 스트레스와 스트레스로 인하여 사건을 일으키게 만들어 강제 휴직을 하게 만든 원흉인 남편에게 가서 선전포고를 합니다.